위대한 독재자는 죽었습니다
위대한 독재자는 죽었습니다
중남미문학하면 우선 떠오르는 작가로 <마르케스>, <보르헤스>, <칼를로스 푸엔데스>, <네루다>, <아옌데>, <바르가스 요사> 등을 들수 있습니다.
오늘 소개할 <호르헤 살라메아>는 이들에 비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들 대열에 당당히 합류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작가입니다. 사실 <살라메아>는 앞서 언급한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이들의 작품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요.
<살라메아>의 『위대한 독재자는 죽었습니다』는 제목 그대로 독재자에 대한 소설입니다 <브룬둔브룬다>라는 독재자의 장례식과 장례행렬에 참가했던 관료,군인,과학자,사제집단 등의 행태와 이들의 과거의 족적을 통하여 풍자와 상징 은유를 적절히 배합하여 독재자의 속성과 독재체제의 형상을 신랄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.
우리는 이 독재자를 통하여 멀리는 <이디아민>이나 <소모사>,<피노체트>등의 이미지를 떠올릴수도 있겠고 가깝게는 요즘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는 <사담 후세인>과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기에 우리 나라를 지배했던 어떤 이를 생각케 하기도 하지요
이 작품은 긴 소설은 아니지만 많은 작가에게 영향을 미친 작품입니다. 특히 <마르케스> 자신도 고백했듯이 그의 작품 『족장의 가을』은 『 위대한 독재자는 죽었습니다 』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했습니다. 『족장의 가을』은 『백년동안의 고독』과 더불어 <마르케스>의 가장 유명한 소설로 평론가들도 『백년동안의 고독』을 뛰어 넘는 작품 이라고 까지 극찬한 소설이지만 이 소설이 한창 뜰 즈음에 <마르케스>가 『 백년동안의 고독』으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바람에 빛이 바랜 작품 입니다.
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네요. 구하긴 그리쉽지 않지만 시간 있으신 분은 한번 읽어 보길 권합니다.
콜롬비아 태생의 두작가 <살라메아>와 <마르케스>의 작품들은 재미도 있고 많은 것을시사해 주지요.